제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스마트 폰과 같은 개인용 기기 뿐만이 아니라 TV, 냉장고, 에어컨, 밥솥 까지 인터넷에 연결되는 세상이 왔다.
이에 기기 해킹 같은 범죄에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서 네트워크 보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필자는 홈 네트워크를 제어하는 기기, 일명 ‘월패드’의 해킹 사건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보안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 기사를 읽고 이를 공학 작문적인 시점으로 비판하고자 한다.
먼저 제목 합법적인 몰래카메라 ‘월패드’ 공포 을 살펴보자. 만약 독자가 ‘월패드'가 무엇인지 모를 경우 기사의 제목은 상당히 모호하 게 느껴질 수 있다.
‘월패드’가 무엇이며, 왜 ‘합법적인 몰래카메라‘인지 내용을 알 수 없기 때문이 다. 또한 기사의 내용은 사고를 소개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법을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이 역시도 제목과 어울리지 않는다.
또한 이해하기 어려운 한자어 격언 등을 자주 사용하였다.
기사는 송나라 시대의 주자의 주자십회 중 한가지인 ‘불치원장도후회’라는 격언으로 시작한다. 이는 담장을 제대로 고치지 않으면 도둑맞 은 후에 뉘우친다는 뜻이다. 물론 3번째 문단에서 이 뜻을 설명하고 있지만 읽었을 때 뜻을 바로 이해하기 힘들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쉬운 속담을 사용해 비유하는 것이 낫다.
‘월패드 해킹’ 사건을 말하며 격언에 비유하고 있는데, 최근이라고 할 뿐 정확히 어떤 사건이며 언 제 일어난 것인지 말하고 있지 않다. 글이 쓰여진 시점을 고려해보았을 때 2020년 12월에 제기된 월패드 해킹으로 인해 사생활이 유출된 사건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해킹과 다크웹 을 통한 사생활 유출에 대한 공포로 온 나라를 뒤흔들었던 유명한 사건이지만 다양한 독자를 고려 하여 내용을 생략하기 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옳다.
내용을 살펴보면 결국은 건축사법 개정이 네트워크 보안을 위한 해결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다른 모든 가능성은 배제하고 “건축사법 개정만이 해법의 출발점이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 은 옳지 않다.
새로운 유형의 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은 글쓴이의 주장 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도적 방법뿐만 아니라 개인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실천사항 들을 소개해주었다면 더 가치 있는 글이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필자의 관점으로 해킹 사건에 따른 보안 대책을 다룬 칼럼을 비판해보았다. 전문적인 지 식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이해하기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도록 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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